아무말대잔치
김포구래동쓰리 연구가는 “10년전 인기몰이를 했던 음식점의 형태 역시, 고객의 니즈에 따라 변화해야 할 것”이라 강조한다.
“타지에 갔을 때, 김포구래동쓰리 이 지역에서 인기 있는 음식점을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먼저 김포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그렇다면,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식당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어탕, 장어, 매운탕 등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건강식이죠. 게다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김포의 이미지와 지리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이 음식들은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변화가 필요합니다. 김포시민이 원하는 식당 내 편의 시설과, 김포구래동쓰리 가족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메뉴의 변화가 말입니다.”
즉, 추어탕이나 매운탕 등의 사이드 메뉴의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음식의 특성 역시 주의깊게 살펴볼 점이다.
“기존 김포구래동쓰리에서 인기 끌었던 음식들은 대부분 손맛을 많이 요하는 음식들이었어요. 즉, 생산 공정 자체가 쉽지 않고, 재료수급과 관리가 일반적 식당에 비해 어렵다는 것이죠. 때문에 젊은 요식업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고, 현재까지 운영중인 곳들은 대를 물려받아 유지되고 있는 곳이 많죠. 오랜 전통식당들이 대물림을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단기간에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어렵지만, 맛의 대가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공정의 매뉴얼을 시스템화하는 것, 즉 현대적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처럼 하드웨어적 부분이 보강됨과 동시에 서비스나 식당 내 편의시설이나 김포구래동쓰리 분위기 등을 고객의 니즈에 맞게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있습니다.”